이사회에서는 중앙대 발전전략인 'CAU2018+'의 달성과 하남 캠퍼스 추진, 부속병원 경영의 선순환구조 확립, 변화의 구심적 역할 등 4대 핵심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현 총장이 연임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대 관계자는 "박 총장이 하남 캠퍼스 추진을 비롯, 새 법인의 출범 이후 지속적인 개혁 추진과 교내 구성원간의 조정자 역할 등 중앙대 개혁과 발전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용성 이사장은 앞서 전제 교직원에 보내는 이메일을 통해 하남 새 캠퍼스 설립과 부속 병원 재정의 선순환구조 확립 등 후임 총장의 덕목을 제시한 바 있다.
■ 박범훈 총장은 = 중앙대 음악학과 출신으로 일본 무사시노 음악대학원 음악연구과 석사, 동국대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중앙국악관현악단(1987년), 오케스트라 아시아(1993년)를 창단하고, 서울국악예술중학교(2000년)를 설립했으며, 국립국학관현악단 초대단장(1995년)을 맡았다.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개막식 작곡과 지휘를 맡은 이후 1988년 서울올림픽 개막식 작곡, 2002년 한일 월드컵 개막식 음악 총감독,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개.폐막식 작곡 등 국악인으로 더 유명했다.
중앙대에서는 1999년 학교법인 중앙대 사무처장, 2001년 부총장과 국악대학장을 지낸 뒤 2005년부터 총장을 맡아오고 있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8-12-31 오전 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