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금융위기에 따른 경제문제가 심각한 요즘 국내나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의 생활에도 큰 고통과 어려움을 겪는 등 모두가 걱정의 시름에 차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와중에 모교가 교육과학기술부의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육성사업선정심사결과(2008.12.1) 21개대학 43과제에서 탈락했으며 학술진흥재단에서 지원하는 대학의 인문과학지원사업(HK21) 해당대학에서도 탈락됐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동문들의 아픈 가슴에 대못질하면서 또 한번의 슬픔을 가져오게 했다. 이런면을 볼때 중앙대는 해당 학문에서 경쟁대학과는 더 이상 경쟁할 수 없는 중앙대의 학문의 부도사태라고 아니할 수 없다.
특히 금년은 개교 90주년역사이래 각종 평가에서 최악의 대학평가를 받고 있는 현실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가? 결국 이 모든 것이 리더쉽의 위기를 겪고있는 것이 아닌가? 대학 전체 구성원들이 자긍심이 없고 위기를 극복할 수 없고 자신감도 없으며 자신들이 추구하는 가치가 미래에 실현할 수 있다는 자기혁신이 없는 아니 철학이 없는 결과라 아니할 수 없다. 그들의 도덕과 양심과 교육철학을 의심할 수 밖에 없지 않는가? 7~8위권을 유지하는 학생들에게 부끄럽지도 않은가? 20위권 대학의 학생으로 둔갑시키는 것이 부끄럽지도 않은가? 양심의 가책도 없는가?
중앙대는 2005년도에 BK21에서 25위를 했을때 연구중심대학을 표방하고 거창한 CAU선도단이라는 것을 만들어 준비해 오지 않았던가. 그러면 그동안 3년간 무엇을 했단 말인가 제할일을 하지 못한 무책임한 행동이야말로 경악을 금치 못하겠으며 그들의 작태야말로 꼴불견이라 아니할 수 없다. 그럼에도 나몰라라 하는 그 태도야말로 과연 그 구성원들에게 대학의 운영을 계속 맡겨 놓아야 하는지 울화가 치미는 심정이다. 중앙대는 최근 몇 년간 위상추락을 멈추지 않으면서 이제 그 병인이 깊어 치유가 어려운 상태에 이르렀다는 것은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 대해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무사안일과 책임회피 복지부동하는 후진성이 춤을 추는 중앙대의 학풍과 전형적인 저급성에 실망을 넘어 절망감을 느끼게 한다.최고의 지식인집단이라는 대학이 과연 무책임하게 이래도 되는 것인지 망연자실할 뿐이다.구성원답지 못한 어설픈 판단력과 사고틀로 대학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았고 자기자리에 연연하며 보신에 급급한 사이 이제 대학은 환부를 도려내야할 급박한 위기에 직면하였으니 이를 어찌할 것인지!
이러한 절체절명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야되는지 우리 모두가 고민해야할 시간이다.
이 시간이야말로 대학발전으 구각을 깨고 대학이 거듭날 수 있는 자세가 절실히 요구되며 필요할때가 아닌가? 미래지향적 가치가 있는 대학으로 탈바꿈해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있는 것이 중앙대학이다. 한마디로 대대적인 변화와 개혁이 없다면 중앙대는 헤어나기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은 너무나도 자명한 일이다.
이제부터 대학의 경쟁력과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총장을 비롯한 구성원들의 대대적인 인식의 변화를 가져와야만 하며 이것이 백년하청이 되어서는 결코 안된다. 이제 재단도 무엇인가 결단을 내려야 할때라고 생각된다. 아니 구태와 위기극복을 위한 자구노력을 하지 않을 경우 응징의 칼을 뽑아 환부를 치유해야한다. 더욱이 재단은 대학발전을 위해 총장임명제, 교수연봉제, 교직원의 행정개혁 등 기업문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중앙대 90년 역사이래 최대의 개혁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우리동문들은 대학발전을 위한 재단의 획기적인 계획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하면서 이십년간 잃었던 명문사학의 명성을 되찾기를 기대해 본다.
이를 위해 우리 동문들도 대학의 발전을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숙고해야 할것이다.
대학발전을 위한 추진위원호라도 구성해 대학을 전폭적으로 지원해야하지 않는가?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중앙대는 영원히 회생할 수 없는 기로에 처할 수 있다. 동창회도 이제는 새롭게 태어나 변화에 동참해야하지 않는가? 우리모두 고민하고 또 꼭 이를 해내야 할 것이다.
재단이 대학을위해 투자한다고 해서 대학이 반드시 발전하는 것이라 착각해서는 안된다. 재단의 지원없이도 구성원들이 똘똘뭉쳐 오늘의 명문사학의 대열에 오른 대학이 있지 않은가? 대학을 운영하는 구성원들의 사고가 바뀌지 않는한 대학은 절대 발전하지 못한다.
우리도 이제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보자. 아니 할 수 있다는 용기와 자세를 다져보자. 이제부터 새로운 재단과 함께 사학의 명문을 되찾는데 온 힘을 모아보자 죽도록 말이다. 그리하여 동문들에게 학생들에게 충격과 슬픔 대신 진정한 사학의 명문이 됐다는 메시지를 전하도록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