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이대, 취업률 중대 안성캠 `최고'
오늘부터 대학 각종정보 인터넷에 공시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전국 414개 고등교육기관 가운데 연간 등록금은 이화여대가, 졸업생 취업률은 중앙대 제2캠퍼스(안성)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1일부터 시작된 학교 정보공시제에 따라 각 대학 홈페이지 및 정보공시제 포털 사이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공개된 각 대학들의 정보를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학교 정보공시제를 통해 공개되는 정보는 대학의 경우 대입전형계획, 취업률, 등록금 현황, 장학금 지급률, 재학생.교원 현황 등 13개 영역, 55개 항목에 대한 것이다.
등록금의 경우 2008학년도 기준으로 연간 등록금은 이화여대가 880만7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숙명여대(868만2천원), 연세대(865만1천원), 강남대(863만1천원), 을지대(860만8천원), 추계예대(858만5천원), 고려대(852만1천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전문대 중에서는 동아방송예술대 747만2천원, 동서울대 709만6천원, 두원공과대 677만9천원, 백석문화대 677만9천원, 청강문화대 677만원 등의 순이었다.
졸업생의 취업률(올해 4월1일 기준)은 졸업생 2천명 이상의 대학 가운데 중앙대 안성캠퍼스가 86.4%로 최고를 기록했으며 이어 전주대 84.7%, 경희대 국제캠퍼스 82.7%, 인제대 82.2%, 경희대 서울캠퍼스 81.8%, 고려대 78.6%, 청주대 76.7% 등이었다.
정규직 취업률로 따지면 경동대 90.2%, 예수대 89.6%, 포천중문의과대 87.1% 등의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고등교육기관의 2008학년도 신입생 평균 경쟁률은 5.7대 1이었으며 수도권 대학(7.8대 1)의 경쟁률이 비수도권(4.2대 1)보다 높게 나타났다.
대학별로는 서강대가 21.7대 1로 가장 높았고 경기대 20.8대 1, 광운대 19.9대 1, 신경대 18.7대 1, 한성대 17.5대 1, 아주대 17.1대 1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전임교원 1인당 한국학술진흥재단 등재지 논문수는 평균 0.4편,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논문은 0.2편이었으며 대학별로는 한국교원대(1.4편), 부산대(1.2편), 상지대(1.1편), 전문대 중에서는 농협대(1.3편), 한국재활복지대(1.1편) 등의 순으로 많았다.
전임교원 1인당 SCI급 논문은 한국과학기술원(1.3편), 포스텍(1.0편), 부산대ㆍ서울대ㆍ한국정보통신대(0.8편) 등의 순으로 발표 논문이 많았다.
이번 분석은 각 대학이 자체적으로 입력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교과부는 정보를 공개하지 않거나 허위로 공개한 대학에 대해 시정명령이나 제재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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