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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때 박지훈 형이랑 1대1을 많이 했는데, 지훈이 형이 ‘1대1은 이렇게 해야 한다’고 알려줬다.”

 

중앙대는 강병현(188cm, G)과 박진철(200cm, C)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100%가 아닌 전력으로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개막을 맞이했다. 득점과 골밑을 책임질 선수들이 빠졌다.  

강병현의 공백은 문상옥(190cm, F)이 메웠다. 문상옥은 중간고사 휴식기 이전 6경기에서 평균 19.2점 9.3리바운드 3.3어시스트 2.2스틸을 기록하며 중앙대 주득점원 역할을 맡았다. 그렇지만 슈터인데 3점슛 성공률이 20.5%(8/39)로 부진하다. 

문상옥은 지난 9일 명지대와 경기 후 3점 슈터라고 들었다며 첫 마디를 던지자 “슈터 아닙니다. 연습 때는 슛 밸런스가 맞아서 잘 넣는데 경기에 들어가면 긴장을 너무 해서 슛이 잘 안 들어간다”며 “전 슈터가 아닙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어 “후배들 도움을 받아서 무빙슛도 많이 던지고, 연습을 많이 하는데 경기 때 잘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진석(197cm, F)은 “(문상옥이 3점슛을 못 넣어서) 많이 놀린다”며 “어제(8일) 슛 감이 괜찮다고 했는데 오늘도 3점슛이 안 들어갔다(3P 1/8). 경기 끝나고 뭐라고 해야 할 거 같다”고 농담을 던졌다.  

문상옥은 3점슛이 없더라도 돌파 능력이 뛰어나 약 20득점할 능력을 갖췄다.  

문상옥은 “슛이 안 들어가면 궂은일부터 하나하나 해줘야 한다는 생각이 크다. 리바운드와 수비부터 하고 공격에선 돌파에 치중한다”며 “돌파 하나로 플레이를 한다. 1학년 때 박지훈(KT) 형이랑 1대1을 많이 했는데, 지훈이 형이 ‘1대1은 이렇게 해야 한다’고 알려줬다. 타이밍을 잘 뺏어서 돌파를 한다”고 돌파를 잘하는 비결을 설명했다. 

문상옥은 건국대와 경기에서 3점슛 1개만 성공하고도 35점을 올렸다. 이 득점들 대부분 돌파로 만들었다.  

중간고사가 끝나면 강병현과 박진철이 복귀할 예정이다.  

문상옥은 “우리는 변함없이 빠른 속공, 박진철이 돌아와도 속공이 지속되도록 할 거다.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농구”라며 “강병현 형이 팀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어서 저는 옆에서 받쳐주는 역할을 할 거다. 그러면서 진철이를 믿고 3점슛을 더 자신있게 던질 거다”고 웃었다. 

문상옥은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며 “SK에서 뛰고 있는 김선형 선수처럼 빠른 스피드와 돌파를 잘 하는 센스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목표를 전했다. 

중앙대는 3승 3패, 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5월 2일 동국대와 맞대결로 2라운드를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출처 = 한국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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