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image

AI(인공지능)와 인간의 삶

총동문회. | 조회 수 241 | 2018.04.10. 10:57
[S6◾신중년] AI(인공지능)와 인간의 삶

최근 재능봉사 단체 노원휴먼라이브러리의 개관 6주년 기념행사를 했다. 서울시립과학관 이정모 관장의 ‘알파고 터미네이터가 될 것인가’ 라는 특강을 들었는데, 우리나라에 130개의 과학관이 있다는 것에 흥미가 갔다. 필자가 교직에 근무할 때 국립 과천과학관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을 몇 번 다녀온 적이 있어 과학과 기술발전을 위하여 과학관의 필요성을 잘 알고 있다.

세계적인 잡지 타임(TIME)지에 지금 태어나는 신생아는 100세, 120세가 아닌 140세의 수명을 누린다니 과학의 발전이 눈부시다. 그런데 2년 전에 알파고(AlphaGo)와 이세돌 9단이 바둑대회를 하여 알파고가 이세돌 기사를 이겼다. 알파고는 영국의 구글 딥마인드 회사가 개발한 AI(인공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 바둑 프로그램이다.

AI의 기본은 코딩이란 컴퓨터 언어로 프로그램을 짜서 컴퓨터가 알아들을 수 있게 자바, 파이션 등의 언어를 사용해야한다. 4월은 과학의 달로 우리도 내년부터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컴퓨터 사고력을 키우기 위하여 코딩 스크래치 교육을 한다니 반갑다. 그런데 블록코딩을 사용하면 프로그램 언어를 사용 안 해도 바로 AI를 활용할 수 있다고 하니 개발 속도가 무척 빠르다.
4년 전, 인공지능 AI가 한쪽 다리를 다친 여자 댄스에게 로봇 다리를 부착하여 완벽하게 춤을 추게 했고, 사고로 손과 양쪽 다리를 다친 남자에게는 로봇을 부착하여 잘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의사 로봇 Dr. 왓슨이 퀴즈 쇼에서 인간에게 완승을 하여 현재 국내 7개 종합병원에 Dr. 왓슨이 들어와 있다고 한다. 한편 작년 3월에는 AI가 미국법원에서 판사로 판결을 했는데 모두가 수긍을 했다. AI는 이제 그림, 예술, 음악 분야까지 활용하고 있다니 인간의 설 자리가 줄어들고 있고, 감성(感性)을 지닌 AI 개발도 많이 진척되어 AI 기술이 어디까지 갈지 궁금하며 인간의 삶에 큰 영향을 준다.

최근 국내 온라인 쇼핑시장에서는 AI가 소비자에게 상품을 추천하는 것은 물론 판매자에게 고객의 성별과 연령대, 자녀 유무 등 각종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AI는 판매자가 자신의 스토어를 찾는 고객이 누구인지 알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리고 고객이 어떤 물건을 살 때 어떤 고민을 하는지도 한눈에 볼 수 있다고 하니 인간의 삶을 들여다보는 정보력이 대단하다.

이번 특강과 그동안 AI에 대한 정보를 정리해보면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까 걱정도 된다. 고용정보원 발표에 따르면 AI가 정형화된 업무 외에도 업무수행능력이 좋아 뛰어난 분야의 일자리를 차지하여 사람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한편 AI의 발전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면서도 동시에 그와 연관된 수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감정이 없는 AI를 살인 등에 악용할 수도 있고, AI를 해커가 악용하면 보안 시스템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 최근에 작고한 스티븐 호킹 박사가 AI의 위험성에 대해서 경고한바 있다. 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인공지능이 완벽한 형태로 발전한다면 인류의 종말이 올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AI가 인간보다 발전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에 인간과 AI가 상하관계로 역전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인공지능 연구자와 기술자들은 AI를 윤리적으로 디자인하면서, 나쁜 쪽으로 악용하지 못하도록 예방책도 준비해야겠다.

노원뉴스 나우온 Ⓒ S6◾류시호 (시인, 수필가)

http://www.nowonnews.net/20180409s1/
번호 분류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502 [음악] 작곡가 사브리나의 오페라 갈라와 영화속의 클래식음악 OST file 중앙대총동문회 19.05.16. 2562
501 김판석(행정82) 능한 7·9급 공무원, 국장될수 있게…승진기회 확 넓힌다 총동문회 18.11.28. 987
500 작곡가 사브리나(작곡79)가 읽어주는 오페라 이야기 1 file 중앙대총동문회 19.03.25. 852
499 [조용래 칼럼] ‘오래된 미래’ 3·1운동 100주년을 맞다 총동문회 19.02.25. 847
498 조용래(경제78) 부끄러움의 건너편 file 중앙대총동문회 19.04.11. 807
497 어떻게 만들어온 원자력인데... 예서 그르칠 수는 없다! 너희들이 누구길래 ‘원자력없는 대한민국’으로 만들려 하는가 총동문회 18.08.02. 781
496 박시호의 행복편지 며느리에게보내는글(박시호의 행복편지) file 국중현 17.10.13. 779
495 중앙대병원 신경과 윤영철(의학93졸) 교수의 ‘암보다 무서운 치매’ 총동창회 18.03.26. 776
494 [조용래 칼럼] 2차 북·미 정상회담 외엔 길이 없으니 총동문회 19.02.12. 728
493 [박기철의 낱말로 푸는 인문생태학]> 티폰과 태풍 : 타이푼 등 총동문회 18.07.17. 698
492 우리 아이 자해(自害)하는지 확인하자 [출처] (교육칼럼) 우리 아이 자해(自害)하는지 확인하자 / 류시호 작가 | 총동문회 18.11.28. 672
491 전기위원회, 어디로 가야 하나 file 총동문회 18.07.10. 651
490 [조용래 칼럼] 한국 사람은 무엇으로 사나 총동문회 18.08.02. 648
489 [조용래 칼럼] 통일, 준비는 하되 입 밖엔 내지 말고 총동문회 18.08.13. 630
488 [조용래 칼럼] 한반도 대전환의 불씨 키워가려면 총동문회 18.09.10. 587
487 [조용래 칼럼] 한·일 불신 자초했거나 조장했거나 총동문회 19.02.01. 557
486 [조용래 칼럼] 대법 징용배상 판결 후 文정부의 전략은 총동문회 18.11.05. 551
485 [조용래 칼럼] 끝은 다시 시작으로 이어질 테니 총동문회 19.01.02. 548
484 [조용래 칼럼]日 배상책임 적시 못한 ‘한·일 청구권협정’ 한계성 지적 총동문회 18.11.22. 541
483 박기철 (광고홍보 79) 낱말로 푸는 인문생태학 - 영웅과 위인 : 영웅전이란 허구 총동문회 18.07.03. 491